"청바지 입고 출근해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2면

주중에도 캐주얼 복장으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근무복의 캐주얼화가 보편화되는 추세다. 이에따라 근무 환경에 맞는 비즈니스 캐주얼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또 재킷과 카디건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봄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는 재킷과 카디건에 화려한 컬러감의 셔츠를 코디하면 좋다.

봄에는 전형적인 카디건보다는 어깨나 소매 부분만 다른 소재로 패치를 한다든지 색상을 달리 하는 등 포인트 가 있는 카디건을 입는 것이 좀 더 화사해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카디건은 사무실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다.

또 3040 세대들이 착용감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멀리 했던 청바지를 다시 입기 시작하면서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도 늘어나고 있다.

일명 '3040 진'은 지난해부터 고객들의 반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여가 시간이 늘어감에 따라 청바지 소재 데님 팬츠의 활용도가 높아졌다.

갤럭시 캐주얼 이현정 디자인 실장은 "지난해부터 성인 캐주얼 군에서 데님이 폭발적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데님의 경우 아이템 하나만 잘 활용하면 젊은 감각을 표현할 수 있다. 데님은 기본적으로 어떤 색상과도 매치가 잘 되어 코디가 쉽다. 또 봄 시즌의 트렌드 색상과 조화가 잘 된다. 이전에 보여지던 거친 감각의 데님이 아니라 정장 느낌의 데님까지도 나오고 있어 비즈니스 캐주얼로서도 활용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다소 포멀한 재킷에 데님을 입는다든지 화사한 색상의 카디건에 데님을 매치하면 활동적으로 보인다.

남자 캐주얼의 스타일은 이번 시즌부터는 디테일이 적어지면서 심플한 스타일이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로가디스 그린 라벨의 한희원 실장은 "수트와 재킷을 중심으로 실루엣을 강조하는 슬림한 라인은 계속 부각되고 있는 추세"라며 "재킷 기장은 다소 짧아질 것으로 보이며 슬랙스의 밑단은 넓어지는 것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봄 남자 캐주얼의 유행하는 색상은 다양한 그린과 블루 계열이 주조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코랄 레드, 오렌지, 핑크, 라임, 옐로우 등도 트렌드 색상을 형성한다.

비즈니스 캐주얼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킷과 슬랙스의 소재감이다. 이번 시즌은 코튼, 린넨, 실크 등 부드러운 감각의 천연 소재가 떠오르고 있다.

시즌 감각에 맞추어 독특한 터치감이 있게끔 주름 가공한 코튼과 린넨 소재가 다양한 아이템에 중요하게 쓰여지며 화이트 효과를 주는 실크로 광택감을 주는 것이 소재 선택의 포인트다.

(조인스닷컴 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