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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 골' 맨체스터 시티, 프리미어리그 13연승

중앙일보

입력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다비드 실바가 4일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 맨체스터 시티 트위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다비드 실바가 4일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 맨체스터 시티 트위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가 파죽의 13연승을 질주했다.

펩 과르디올라(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17-2018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15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단일 시즌 최다연승 타이기록인 13연승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단일시즌 13연승은 5차례 있었고 지난 시즌 첼시가 기록했다.

맨시티는 14승1무(승점43)를 기록,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다.

맨시티는 전반 44분 웨스트햄 오그본나에게 해딩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맨시티는 후반 12분 오타멘티가 문전에서 땅볼크로스를 넘어지며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38분 다비드 실바가 케빈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왼발 발리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의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다. [사진 과르디올라 인스타그램]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의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다. [사진 과르디올라 인스타그램]

맨시티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무려 46골을 넣고 단 10실점했다. 2008년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재벌 셰이크 만수르가 인수한 맨시티는 '오일머니'를 앞세워 스타 선수들을 영입했다.

'프리미어리그 2년차'를 맞은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한층 더 진화한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힘과 스피드를 앞세운 잉글랜드 축구'에 '스페인 패스축구'와 '독일의 역습축구'를 결합시켰다.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강력한 압박을 펼쳐 골을 넣는 축구를 펼치고 있다. 상대가 수비벽을 단단히 세우면 적절한 교체카드로 해법을 찾아내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10월 15일 스토크시티전에서 비디오게임에서 볼법한 아름다운 팀플레이로 7골을 뽑아냈다. 맨시티는 득점랭킹 10위 안에 3명이 포진했다. 라힘 스털링, 세르히오 아게로가 나란히 9골로 공동 3위고, 가브리엘 제주스가 8골로 6위다.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실바와 더 브라이너가 나란히 8개로 공동 1위고, 렐로이 사네가 6개로 공동 3위다. 더 브라위너는 엄청난 활동량과 함께 마치 대지를 가르는듯한 정확한 패스를 찔러주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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