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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프로야구는 "투수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올시즌 프로야구는 올림픽관계로 경기 일정이 빡빡해 투수싸움이 될 것 같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4일 확정한 올시즌 프로야구경기는 4월2일 개막돼 총3백78게임을 치르고 9월8일 끝나게 되는데 각 팀은 팀당 지난해처럼 1백8게임(전 후기 각54게임), 주6일 경기를 갖게 된다.
그러나 6월17일 끝나는 전기리그는 올림픽개최로 1주일후인 6월25일 곧바로 후기리그에 돌입하도록 되어있어 팀마다 강행군이 불가피해졌다.
이로써 올 시즌의 전 후기리그 공백은 지난해보다 1주일이 줄어든 것이다.
한편 개막일에는 삼성-해태(광주), 롯데-OB(부산), MBC-빙그레(잠실)간의 3경기가 펼쳐진다.
올스타전은 6월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며, 플레이오프전은 10월8일부터 15일까지, 한국시리즈는 10월19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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