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이 2일 0시(현지시간)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행사 연설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인판티노 피파 협회장과 함께 등장한 푸틴 대통령은 행사 축하 연설에서 “대회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축구 팬들은 축구 선수뿐만 아니라 러시아 고유한 자연과 역사를 알게 될 것”이라며 “모든 참가국을 러시아로 초청하며, 2018년 러시아에서 모두 만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페어플레이 가치는 모든 것을 뛰어넘는 가치”라며 “2018년 러시아에서 만나 뵙길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은 내년 6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모스크바, 카잔 등 러시아 11개 도시에서 열린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