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맞춤형 직거래 플랫폼 ‘제조플러스’ 서비스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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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협업이나 회사 홍보, 영업, 수금을 위해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전국 제조 관련 기업간의 협업 및 효율적인 회사운영을 돕는 맞춤형 직거래 네트워크플랫폼 ‘제조플러스’ 서비스가 30일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 서비스는 자체 플랫폼 안에서 각 제조업체가 원하는 협업 파트너를 자유롭게 찾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다 원활한 기업 운영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가령, 배달 어플리케이션이 플랫폼 안에서 소비자가 쉽게 음식점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면 제조플러스는 기업이 사업파트너를 보다 찾기 쉽게 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를 바탕으로 제조플러스는 기업간의 자유로운 협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제조업 운영 시 맞닥뜨리게 될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존 B2B, B2C 시장과의 차별점이 있다면 완성된 제품을 중개 및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완제품이 나오기까지의 다양한 공정과정들을 좀 더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간의 직거래가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제조플러스 구희준 대표는 “제조업을 직접 운영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 제가 겪었던 어려움이 저뿐만이 아닌 다른 기업들에게도 어려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조플러스를 통해 전국 제조업계 및 관련 종사자들이 자유롭게 협업을 진행해 함께 비전을 공유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우선 회원가입과 동시에 무료홈페이지가 생성된다. 이를 통해 회사소개 및 영상, 제품정보, 기술력 등 기업의 경쟁력을 쉽게 전국에 있는 제조관련 기업들에게 자유롭게 홍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회원가입 후 실사인증제도와 홍보영상제작을 통해 제조플러스가 직접 기업을 방문, 정보를 검증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이고 이를 통한 거래처확보도 용이해진다. 제공되는 홈페이지는 따로 유지, 보수가 들지 않아 경제적이다.

제조업체의 영업 및 거래처확보는 지역이나 인맥에 한정됐지만, 제조플러스를 통한다면 간단한 정보검색만으로 나에게 필요한 업체정보를 조회하여 전국적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또한 찾고자 하는 업체가 없거나 프로젝트에 따른 세부조건에 맞는 협력사가 필요하다면, 제작의뢰 게시판을 통해 적합한 제조사를 선정할 수 있다.

원하는 제조공정을 등록하면 프로젝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지원업체들과 직거래를 할 수 있다. 물론 필요 시에 제조플러스에서 직접 업체 매칭을 도와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회사운영에 필요한 정부지원, 구인구직, 매입매출장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맞춤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희준 대표는 “추후 지자체들과의 협약을 통해 전국 제조관련기업들에게 제조플러스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또한 4차산업혁명의 신제조기업들의 혁신적인 변화를 놓치지 않고 기존 제조기업들과 새로운 제조기업들이 협업하여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해외기업들과도 협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다양한 오픈 기념이벤트를 진행 중으로 2018년 2월까지 가입 시 기본회비가 평생 무료 혜택에 더해 실사인증, 홍보영상제작, 추천인이벤트 혜택도 제공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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