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전문대학] 현장맞춤 강의, 취업 지원체제 … 이것이 미래형 고등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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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은 능력중심사회를 주도하고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매력적인 전문대학으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취업지원체제를 구축해 미래 고등직업교육을 적극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사진 원광보건대]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은 능력중심사회를 주도하고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매력적인 전문대학으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취업지원체제를 구축해 미래 고등직업교육을 적극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사진 원광보건대]

4차 산업혁명은 지난해 1월 세계경제포럼(WEF) 개최 후 세계적 화두로 떠올랐다. WEF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7세 이하 어린이가 사회에 나가 직업을 선택할 때가 되면 65%는 지금은 없는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 #경쟁력 갖춘 전문직업인 양성 목표 #특정산업과 연계한 대학 강점 키워 #2014년 사업 시행 이후 취업률 상승 #성과 확산 위해 교육부 등 지속 노력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앞으로 우리 아이들은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또 우리가 어떻게 교육을 해야 아이들이 기계와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이러한 의문을 해결하는 구체적인 방안 중 하나가 특성화전문대학에서 시작되고 있다.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은 능력 중심사회를 주도하고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매력적인 전문대학으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다. 지식기반산업의 핵심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특정산업과 연계한 대학의 강점 분야로 체제를 개편해 나간다. 또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취업 지원체제 구축으로 미래 고등직업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은 대학의 비전과 발전전략 및 강점에 따라 나눠진다. 특정사업과 연계한 1개의 주력계열 70% 이상 집중을 진입조건으로 하는 단일산업분야(Ⅰ유형), 특정산업과 연계한 2개 주력 계열이 70% 이상 집중을 진입조건으로 하는 복합산업분야(Ⅱ유형)로 구성된다. 또 우수고등직업프로그램 개발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프로그램특성화(Ⅲ유형), 100% 모듈식 실무형 비학위·학위교육과정을 통합·운영하는 평생직업교육대학(Ⅳ유형) 등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이 사업은 사회 및 산업 수요를 기반으로 사회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5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현재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계와의 미스매치 해소에 적합한 대안으로서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성화전문대학은 대학의 특성에 맞는 선택과 집중으로 2016년 특성화계열 집중도가 75.6%로 2013년(69.7%) 대비 5.9% 증가했다. 비특성화계열 입학정원이 1만840명 감소(2013년 대비)하는 등 사회수요를 반영한 구조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률이 사회적 이슈로 관심이 높아가는 현재 시점에서 볼 때 특성화전문대학의 취업률은 2013년 사업전 65.8%에서 2016년 연차평가 시 68.4%로 2.6%p 상승했다. 그중 특성화계열 학과의 취업률은 70.8%로 2.4%p(2016년 기준) 비교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일반대학과 비교해 지속적인 비교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재학생이 대학에서 지속해서 학업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92% 이상의 높은 재학생충원율을 유지하고 있다.

사회적 요구에 맞는 교육의 결과 산업체 만족도에서 전년 대비 5.1점 상승한 83.4점(2016년 조사 기준)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또 창업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창업관련 교과목 확충 및 단계별 창업교육 등을 통해 특성화 계열에 집중했다. 그 결과 특성화 창업교육 지수 또한 11.4%(사업 전 4.6%)로 상승하는 등 직업교육의 현장성을 강화하고 숙련도 높은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17 산학협력 EXPO’에서도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의 우수성과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등직업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 행사는 ‘우리함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교육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해 진행했다.

또 특성화전문대학의 성과확산을 위해 교육부·연구재단·특성화전문대학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현장방문지원 사업을 통해 대학별 사업수행 성과 및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있다. 2017년 특성화전문대육성사업 성과확산 포럼에 83개교 모든 대학이 참여해 우수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해 고등직업교육이 미래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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