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주역이 된 '국정교과서 516일: 끝나지 않은 역사전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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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국정교과서'

감독 백승우 | 장르 다큐멘터리 | 상영 시간 97분 | 등급 12세 관람가

[매거진M] '국정교과서 516일: 끝나지 않은 역사전쟁' 영화 리뷰

★★★

[매거진M] “다음 정권, 또 그다음 정권에서 이러한 실수를 하지 않게끔 ‘역사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기록을 남겨두고 싶었다.” 백승우 감독의 말이다. 영화는 국정교과서의 의미부터 잘못된 지점, 그리고 대다수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의 의도를 역사학자의 입을 빌려 낱낱이 파헤친다.

'국정교과서'

'국정교과서'

영화에서 눈길을 끄는 건 청소년들. 교과서가 아닌 토론을 통한 역사 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모습과 국정교과서 반대 의사를 UN에 청원한 청소년들의 인터뷰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계몽의 의도 없이 역동적인 구성으로 짜여진 영화라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다.

TIP 2017년 5월 31일 국정교과서는 공식적으로 폐지되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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