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속 전화 울려서”...부산서 수능 부정행위 9명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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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자료사진. 송봉근 기자

수능 자료사진. 송봉근 기자

대입수학능력시험 중 전화가 울려서 부정행위로 처리되는 일이 벌어졌다. 부산에서 9명이 부정행위로 적발됐다.

23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수험생 1명이 가방 안에 휴대전화를 보관하고 있다가 적발됐다. 시험종료 전 휴대전화가 가방 안에서 울리면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수험생 2명은 전자기기를 보관하고 있다가 발각됐다. 수험생 6명은 선택과목 응시 순서를 위반했다.

부산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해당 학생의 시험은 모두 무효 처리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부산에서는 1교시 시작 전 한 여학생이 화장실에서 실신해 제시간에 응시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또 다른 한 수험생은 1교시 시작 직후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수험생 2명은 고사장을 잘못 찾아 별도 교실에서 시험을 보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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