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소식 일찍 온대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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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올해는 개나리.진달래 등 봄꽃이 작년보다 6~7일, 평년보다는 2~3일 일찍 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에서는 개나리는 3월 27일께, 진달래는 같은 달 29일께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4일 "다음 달 평균기온이 평년(영하 1도~영상 10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개나리와 진달래 개화 시기는 작년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나리.진달래 같은 봄꽃의 개화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이 기간에 일조시간.강수량 등도 개화시기에 영향을 준다.

개화 직전의 날씨 변화에 따라 개화 시기는 다소 달라질 수 있다. 동일 위도에서도 고도가 100m 높아질 때마다 평균 이틀가량 늦게 핀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개나리는 3월 16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개화하기 시작해 남부 지방은 3월 19~23일, 중부 및 동해안 지방은 3월 25~30일, 중부 내륙 및 산간 지방은 3월 31일 이후 개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개나리 만개 시기는 개화일로부터 일주일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서귀포의 경우 3월 23일, 서울은 4월 3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진달래도 3월 19일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 지방은 3월 20~28일, 중부와 동해안 지방은 3월 28일~4월 3일, 중부 내륙과 산간 지방은 4월 3일 이후 꽃이 피겠다. 만개시기는 개나리와 마찬가지로 개화 후 일주일 뒤로 전망된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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