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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골 은폐’ 일파만파...이낙연 “용납할 수 없는 일”

중앙일보

입력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세월호 미수습자 단원고 고(故) 양승진 교사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치고 빈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세월호 미수습자 단원고 고(故) 양승진 교사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치고 빈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선체 수습 과정에서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으나, 해양수산부가 이를 은폐했다는 의혹이 나와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사과했다.

이 총리는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미수습자의 손목뼈로 추정되는 뼈가 장례 전날 발견됐으나, 장례가 끝날 때까지 5일 동안 해양수산부 내부에서 이를 은폐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오늘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전말을 보고받았다"고 적었다.

[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이어서 이 총리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미수습자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또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응분의 조처를 하겠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거듭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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