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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강남지회 수영·볼링 등 15종 강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스포츠생활화의 바람속에 서울YMCA강남지회의 이용자가 날로 늘고 있다.
YMCA강남지회는 지난86년11월 논현동 지상6층, 지하3층의 신축건물에서 개장돼 하루평균 1천6백명이 이용하는 성황을 이루고 있다.
지난19일 하오 YMCA강남지회 어머니 신체적성교실 강습장. 2중 채광창으로 조명이 밝은 지하1층 풀에서 40여명의 주부들이 수영에 열중하고 있다.
중급반 지도강사 김경호씨(김경호·30)의 『출발!』 구령이 떨어지자 8명의 주부가 물소리도 요란하게 길이25m의 풀에 뛰어들어 유연하게 자유형으로 헤엄쳐간 뒤 맞은편에 도착, 벽을 박차며 배영으로 되돌아와 배운 솜씨를 과시한다.
주부 구항자씨(구항자·46)는 『반상회의 반장 권유로 이곳에서 운동을 시작한 뒤 잔졍치레가 없어졌다』며 『지난7개월 동안 4번밖에 결석을 안 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대체육관에서는 어머니 에어로빅교실이, 4층 소체육관에서는 국교생신체적성운동이 한창이다.
이곳 체육시설은 지하1, 2층의 ▲25×12m의 수영장 ▲45×30m의 종합체육관 ▲지하1층 태권도실(30×25m) ▲지하2층 체련장(20×30m) ▲지상3층의 10레인볼링장 ▲4층의 검도실(15×18m) 등 모두 6곳.
체육프로그램은 아기 스포츠단, 어린이 수영단, 중고생 신체적성교실, 어머니 건강체조교실, 농구·배구교실 등 모두 15종으로 대학체육학과 출신 11명의 지도강사가 체육학과 재학생인 자원봉사자 40명과 함께 지도를 맡는다.
인기가 가장 높은 것은 국교생에게 수영과 신체적성 운동을 주10시간 가르치는 어린이 체능교실.
지난87년 한햇 동안 이곳체육시설 이용객은 연인원60만 명을 넘어섰으며 강남지회는 회원들을 위해 4대의 셔틀버스를 하루10차례씩 노선별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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