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테러국 규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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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한남규 특파원】 미국정부는 북한의 KAL기 폭파를 국제테러행위로 규탄, 모든 국가의 북한규탄을 촉구하는 한편 대북한 외교접촉허가 취소등 통상·외교적 제재조치를 결정했다.
미국은 2O일자로 ①국무성이 규정한 테러국가명단에 북한을 공식 등재하고 ②북한인에 대한 비자발급을 엄격히 관리하며 ③사교적모임에서 북한 외교관과 실질적 대화를 허용한 작년3월의 외교지침을 철회하는 등 세가지 응징 조치를 취했다고 「찰즈· 레드먼」국무성대변인이 발표했다.
「레드먼」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국가가 북한의 이번 테러행위를 규탄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하고 「모든 국가」에는 소련·중공등 친북한 국가들도 포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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