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5개월만에 상승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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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소비자 물가가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마로 출하량이 줄어든 농산물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은 29일 8월 물가가 0.5% 올랐고, 올 들어 8월까지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보다 3.6%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4월 0.2% 하락한 데 이어 5월 -0.2%, 6월 -0.3%, 7월 -0.1%를 기록해 1957년 12월 이후 45년7개월 만에 처음으로 4개월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었다.

이달에는 농산물이 장마로 출하량이 줄어든 데다 축산물이 복날과 추석 등 계절적 수요가 늘어나 농축수산물 가격이 3.3% 올랐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체 물가를 0.38% 끌어올렸다.

집세는 전세가 0.3% 올랐으나 월세는 변화가 없어 0.2%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요금은 휴가철을 맞아 외식비가 0.5% 올라 0.2%의 상승률을 보였다.

송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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