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타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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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서울올림픽대회를 8개월 앞두고 올림픽기간 중 행해질 공식만찬 및 리셉션 주최와 관련,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서울시가 서로 우선권을 요구하는가하면 전례 없는 정부주최 리셉션이 예정돼 있어「호화파티에 돈 쓰기 좋아하는 한국인」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
서울올림픽기간 중 공식만찬·리셉션은「사마란치」IOC위원장, 조직위원장, 정부가 4차례, 서울시장과 KOC위원장은 합동개최 등 모두 5차례 리셉션을 주최하도록 예정돼있다.
이 같은 KOC위원장·서울시장이 합동으로 주재하는 리셉션에 대해 양측 모두 독자적인 리셉션주최를 요구, 일정을 따로 잡도록 조직위에 요구하고 있다.
조직위는 이 기간 중 열리는 연회는 비공식연회 61차례와 함께 모두 66회가 돼 우선 장소확보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공식연회는 초청대상 인원이 5백 명에서 3천 명씩으로 각 연회마다 1인당 경비를 평균 2만원씩으로 계산해도 1회 연회비가 1천만 원에서 6천만 원 가량 소요된다.
○…김운용(김운용) IOC위원 겸 서울올림픽대회조직위 부위원장이 서독의 스포츠전문 격주간지「스포츠인턴」이 선정한「87년 세계 스포츠 유력 인사 20걸」중 다섯 번째로 선정됐다.
스포츠 인턴지(지)는「사마란치」IOC위원장,「아벨랑제」국제축구연맹회장,「네비올로」 국제육상연맹회장,「바스케스·라냐」국가올림픽위원회 총 연합 회장에 이어 5번째로 김운용 IOC위원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지도자로 선정했다. 이 잡지는 또 국제스포츠연맹 총 연합회 회장(GAISF) 겸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로 활약하고있는 김 부위원장은 문제 발생 시마다 IOC와 서울올림픽조직위와의 교량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선정이유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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