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 창당7주 기념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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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당은 15일 창당 7주년을 맞아 서울 가락동 당정치 연수원에서 소속의원·당원등 1천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당총재인 노태우 대통령당선자는 치사를 통해 『민정당은 권위주의 체제의 껍질을 철저히 깨뜨리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하고『다원·다층화한 우리사회구조의 변화에 발맞춰 스스로를 개혁하고 젊게하고 민주화하여 범 국민정당으로 변신함으로써 영원히 살아남고 지지방는 정당이 되도록 하자』 고 강조했다.
노 당선자는 『곧 닥칠 국회의원선거에서 우리당이 여전히 권위주의체제에 업혀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할때 국민은 언제나 우리로부터 멀어진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지역·계층·세대간의 반복과 대립은 민주개혁의 용광로안에서 용해될 것이며 민정당은 그 용광로가 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북방외교를 성공시키고 남북한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할 것이며 새 공화국이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통일기반을 다져나가야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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