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페리, 中 입국 거부돼…"해바라기 운동 영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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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케이티 페리. [AP=연합뉴스]

팝스타 케이티 페리. [AP=연합뉴스]

미국의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중국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뉴욕포스트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리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중국 당국으로부터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

뉴욕포스트는 이같은 중국의 결정이 대만에서 일어난 반 중국 성형의 '해바라기 운동'과 관련됐다고 지적했다.

케리는 2015년 대만 타이베이 공연에서 해바라기 장식이 달린 의상을 입었다. 또 공연 도중 대만 국기인 청천백일만지홍기를 흔들기도 했다.

뉴욕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자국에서 공연하는 모든 아티스트들에 대해 반중 성향을 철저히 조사한다고 전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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