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 당잠사)'가 정재찬(이종석 분)과 남홍주(수지 분)의 달콤한 키스와 함께 종영했다.
지난 16일 당잠사가 동시간대 수목극 1위를 유지하며 종영했다.
화제가 된 건 마지막 장면이었다. 1년 후 모든 사건을 끝내고 행복하게 결혼 생활을 보내는 정재찬과 남홍주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정재찬은 잠결에 뒤척이는 남홍주를 토닥이며 "괜찮아. 이제 다 끝났어. 겁내지 마. 내가 옆에 있잖아. 매일 매일 옆에 평생"이라고 말했다. 정재찬은 이내 이 말이 1년 전 남홍주가 자신에게 해준 말임을 깨달았다.
남홍주는 침대에서 일어나 "응. 이 순간을 1년 전 꿈으로 미리 봤었어"라고 답했다.
이어 남홍주는 "1년 전의 너에게 해줄 말 있어?"라고 물었고, 정재찬은 "걱정하지 말라고. 1년 뒤면 오늘 같은 아침이 오기도 하니까, 그날을 믿고 버티라고"라며 1년 전의 자신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정재찬의 말을 전한 1년 전의 남홍주는 정재찬과 사랑스러운 키스를 시작했고, 1년 뒤의 정재찬과 남홍주도 마찬가지로 뜨겁게 키스했다.
이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마지막이 키스신이라 더욱 여운이 남는다" "정말 완벽한 드라마였다. 남녀 주인공의 연기력도 매우 좋았다" "훈훈하게 끝나 기분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