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특별회담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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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AP=연합】 북한은 13일 한국에 대해 남북한 긴장완화 및 88 서울올림픽 공동 개최문제를 다룰 특별회담에 응하라고 촉구하고 북한은 이미 이 특별회담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측은 이를 위해 남북한 각료들과 정당 및 공공단체 대표들이 오는 2월19일 비무장지대내의 판문점에서 예비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
동경에서 수신된 북한관영 중앙통신은 또 이날 북한적십자사측이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보낸 전화 메시지를 통해 이 문제에 관한 북한측의 서한을 접수할 대표들을 14일 판문점으로 보내주도록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북한 노동당정치국원 회담을 대표로 하는 15인 준비위원회가 이미 구성돼 있으며 여기에는 노동· 농업· 교육·청년· 여성·언론 및 예술단체 관계자들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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