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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방개혁비서관에 김도균 준장…비서관급 '마지막 빈자리' 채워

중앙일보

입력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산하 국방개혁비서관에 김도균 국방부 정책기획 차장(육군 준장)이 최근 임명됨에 따라 청와대 비서진 진용이 모두 갖춰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13일부터 국방개혁비서관으로 정식 발령을 받아 출근해 근무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2월 당시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의제와 일정 등을 논의할 군사 실무회담에 나서는 우리측 대표단이 서울 삼청동 남부회담본부를 출발하고 있다. 왼쪽부터 당시 국방부 김도균 중령, 문상균 대령(수석대표),정소운 통일부 회담1과장. [중앙포토]

지난 2011년 2월 당시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의제와 일정 등을 논의할 군사 실무회담에 나서는 우리측 대표단이 서울 삼청동 남부회담본부를 출발하고 있다. 왼쪽부터 당시 국방부 김도균 중령, 문상균 대령(수석대표),정소운 통일부 회담1과장. [중앙포토]

김 비서관은 속초고와 육군사관학교(44기)를 졸업했으며 국방부 정책기획관실에서 대북정책총괄담당을 역임했다. 2011년 남북 군사실무회담 당시 대표단으로도 참여했다. 국방부 재직시절 남북 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국방부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대표 등을 지낸 이상철 안보실 1차장이 군비통제차장(남북 회담 담당) 시절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안보실 1차장과 국방개혁 비서관이 '남북 회담통 군인'(이상철 실장은 예비역 준장)라인을 이룬 셈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방부 정책실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경험이 있어 남북관계 뿐만 아니라 국방 분야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게 발탁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국방개혁비서관은 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빈자리였다. 김 비서관 임명 전까지는 박근혜 정부에서 국방비서관에 임명된 임종득 전 비서관이 이 업무를 담당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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