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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형 ‘뜨락또르’ 보더니 “미남자처럼 잘 생겼다”

중앙일보

입력

김정은, 트랙터 공장 시찰. [연합뉴스]

김정은, 트랙터 공장 시찰.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뜨락또르(트랙터)' 공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자력갱생의 혁명 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당이 맡겨준 새형(신형)의뜨락또르(트랙터) 생산과제를 빛나게 수행한 금성뜨락또르공장을 현지지도하셨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공장에서 작년 개발·생산한 80마력(HP)짜리 신형 트랙터 '천리마-804'호를 보며 "사회주의 수호전의 철마, 미남자처럼 잘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트랙터 시운전을 하고 "우리 사람들의 체질에 맞게 정말 잘 만들었다"며 "세계적으로 가장 발전됐다고 하는 트랙터들과 당당히 견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이 트랙터의 부속품 총 3377종, 1만228개 가운데 3333종, 1만126개가 자체 생산해 국산화 비중이 98.7% 수준"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경제 시찰'은 11일 만이다. 그는 지난 4일 트럭을 만드는 '3월 16일 공장'을 시찰한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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