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대문제 전기보다 쉽게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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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오는 28일 실시되는 후기대 입시문제는 전기대에 비해 쉽게 출제된다.
중앙교육평가원은 8일 『대부분 전기대에 낙방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치르는 후기대입시에서는 응시자들의 전체적인 학력수준이 전기대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전형에서 수험생들의 득점차가 나게 하고 변별력(변별력)을 갖게 하기 위해 전기대 문제보다는 쉽게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4지 선다형의 객관식 문제를 배점의 70%, 주관식 문제를 30%씩 출제하는 등 문제형은 전기대와 같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후기대에서도 9개 과목 필기고사 만점 3백 20점 중 93점을 주관식문제로 출제하며 서술적 단답형 문제는 영어·수학·국어는 1∼2 문항씩, 나머지 과목은 1 문항씩 출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있다.
주관식 문항의 배점은 2∼4점으로 하되 수학에만 4점 짜리를 출제하고 나머지 과목은 2∼3점으로 배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한편 후기대 원서접수 마감을 하루 앞둔 8일 상오부터 특히 분할모집대학은 지원자가 정원을 넘어서는 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2개 학과에 2백 30명을 후기 분할 모집하는 성균관대의 경우 7일 하오까지 2백 59명이 원서접수를 마쳐 정원을 넘어섰고, 법학(주·야간)·행정(주·야간)·신방·사회·유전공학과 등 7개과가 이미 2대 1에 가까운 경쟁을 보였고, 한양대도 3백 80명 모집에 4백 8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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