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한류 콘텐트, 관광 명소, 축제 다양 강남구서 여행의 추억 만드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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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개최된 ‘K-Wave & Winter Travel Carnival 2017 in HongKong’ 행사장.

홍콩에서 개최된 ‘K-Wave & Winter Travel Carnival 2017 in HongKong’ 행사장.

관광 시장 다변화를 위해 다양한 행보를 펼쳐 온 서울 강남구가 홍콩에서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홍콩 현지에서 개최된 ‘K-Wave & Winter Travel Carnival 2017 in HongKong’ 행사에 참가해 강남구의 매력을 알렸다.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국·홍콩의 관광 유관기관과 홍콩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관광 콘텐트를 소개하는 자리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앞장

지난 3~5일 홍콩서 홍보 활동

3일 열린 ‘B2B 트래블마트’에는 한국 관광상품 판로를 구축한 홍콩 여행업 관계자가 다수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행사에서 강남구는 한류 스타거리, 강남마이스관광특구, 강남역 빛의 거리 등 관광 명소와 강남 페스티벌 K팝 공연,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같은 대표 축제를 소개했다.

4~5일 이틀에 걸쳐 홍콩의 한 쇼핑몰에서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강남구의 관광 콘텐트를 홍보하는 활동을 펼쳤다. 한류 스타를 모티브로 한 마스코트 ‘강남돌’을 테마로 네일아트, 타투 스티커 서비스 등 체험 이벤트와 인스타그램 홍보 이벤트를 진행했다. 소비자들에게 나눠 준 강남돌 아트 장난감과 캐릭터 물병 증정품은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엔 12개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여행업계, 스키 리조트, 테마파크, 관광벤처기업 등 41개 기관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우리나라의 관광 명소를 홍보하고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시즌 방한 관광객을 겨냥한 스키투어 연계 상품을 소개했다. 행사 참여 기관 중 기초지자체 단위로는 강남구가 유일했다. 강남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겨울 여행 및 한류 관광의 거점 도시로서 강남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앞으로 강남구가 보유한 한류 관광 콘텐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관광 상품을 발굴해 해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수 강남구 관광진흥과장은 “강남구는 관광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 유치 사업을 다각도로 펼쳐 왔다”며 “한류 관광에 관심이 많은 홍콩 관광업계 종사자와 일반 소비자가 이번 행사에 많이 방문해 대한민국 대표 한류 관광지로서의 강남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고 말했다.

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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