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부터 서울 경찰서 관할 구역이 구(區) 행정구역에 맞게 대폭 조정되고 일부 경찰서의 이름도 변경된다.
서울경찰청은 21일 "현재 경찰서 관할구역과 행정구역이 일치하지 않는 19개 구 중 다음달부터 서대문.동대문구 등 13개 구는 1구1서 체제로, 중구.종로구 등 6개구는 1구2서 체제로 관할구역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동부경찰서가 광진경찰서로 이름이 바뀌는 것을 비롯, 경찰서 6곳의 명칭이 행정구역과 지역적 특성에 맞게 바뀐다. 구와 경찰서 명칭이 달랐던 남부경찰서(금천구 관할)와 청량리경찰서(동대문구 관할) 등 5개 서는 각각 '금천경찰서'와 '동대문경찰서'로 이름을 바꾼다. 기존 동대문경찰서는 종로구 일부 지역을 관할하며 '혜화경찰서'로 간판을 바꿔 단다.
'2서1구 체제'인 12개 서 가운데 혜화서는 집회 및 시위 수요가 많은 종묘공원을 종로서에서 넘겨받았고, 남대문서는 중부경찰서의 치안수요 증가에 따라 중구 명동을 새로 가져왔다.
김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