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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 내성~동래교차로 중앙버스전용차로 14일 개통

중앙일보

입력

14일 개통되는 동래 내성교차로~동래교차로 구간의 중앙버스전용차로.[사진 부산시]

14일 개통되는 동래 내성교차로~동래교차로 구간의 중앙버스전용차로.[사진 부산시]

부산의 중앙버스 전용차로(BRT)가 속속 개통되고 있다.

14일 오전 4시 개통, 버스정류장 4개소 갖춰 #운영 중인 중앙버스전용차로 총 7.3㎞로 늘어 #중앙로 노선 6㎞는 내년 공사, 2019년말 완공

부산시는 “동래구 내성교차로~동래교차로까지 620m의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14일 오전 4시부터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운영에 들어가는 부산 BRT는 안락교차로~운촌삼거리 구간을 포함해 총 7.3㎞로 늘어난다.

앞서 원동IC에서 올림픽 교차로까지 3.7㎞가 지난해 12월 30일 첫 개통 된데 이어 안락교차로~원동교차로 1.7㎞가 지난 4월, 올림픽교차로~운촌삼거리 1.3㎞가 지난 6월 각각 개통됐다.

이번 개통구간은 내성 교차로에서 안락교차로까지 2㎞ 구간 가운데 먼저 공사가 완료된 곳이다. 이 구간 공사로 교통량이 많은 충렬대로 일대는 상시적인 차량정체나 혼잡을 빚었다.

14일 개통되는 동래 내성교차로~동래교차로 구간의 중앙버스 전용차로.[사진 부산시]

14일 개통되는 동래 내성교차로~동래교차로 구간의 중앙버스 전용차로.[사진 부산시]

부산시는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공사 기간 동안 차로 미활용에 따른 시민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공사가 완료된 구간부터 먼저 시행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부산에서는 현재 2개 노선에서 BRT 공사가 진행 중이다. 먼저 동래~해운대를 잇는 노선은 1단계 내성 교차로~올림픽 교차로까지 7.4㎞와 2단계 올림픽교차로~중동지하차도까지 3㎞ 등 10.4㎞다. 지금까지 개통된 곳이 이들 동래~해운대 노선에 포함된다. 부산시는 동래~해운대 노선 가운데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운촌~중동지하차도까지 1.7㎞ 등은 모두 내년 하반기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부산 중앙버스전용차로의 버스 정류장.[사진 부산시]

부산 중앙버스전용차로의 버스 정류장.[사진 부산시]

다음 공사에 들어갈 노선은 중앙로 노선이다. 중앙로 노선은 내성교차로에서 서면까지 6㎞ 구간을 3단계로 나눠 내성~양정교차로 3.3㎞, 양정교차로~서면 로터리 2㎞,서면 로터리~서면 광무교 0.7㎞ 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부산시는 중앙로 노선을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준승 부산시 교통국장은 “부산시가 강력한 대중교통 우선 정책을 펴고 있다”며 “공사시행 중 차량정체나 혼잡이 있었지만, 중앙버스 전용차로가 시행되면 이런 현상은 물론 시내 차량흐름도 전체적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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