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림픽의 해인 무진년(무진년)을 맞아 메달고지를 향한 강화훈련이 다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동계종목을 포함한 25개 종목 7백24명(임원1백18·선수 6백6)의 선수단은 5일부터 태릉훈련원과 진해훈련분원에서 강훈에 돌입했다.
복싱·유도·레슬링 등 16개 종목 4백69명(임원79·선수 3백90)의 선수단은 이날 상오 태릉훈련원 승리 관에서 훈련개시 식을 갖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체육회 김종하(김종하) 회장은 이날 제15회 동계올림픽과 제24회 하계올림픽을 앞둔 선수들에게『생애 최고의 영광과 행운을 향해 이 순간부터 남다른 각오로 임해 달라』고 훈시를 통해 당부했으며 레슬링의 안대현(안대현)이 선수를 대표해 선서를 했다.
강화훈련단은 체력훈련(1월) 체력·기술조정훈련(2∼3월)체력·기술 완성훈련(4∼6월)등 3단계 훈련을 거쳐오는 6월말까지 올림픽에 출전할 23개 종목 4백94명의 국가대표선수를 최종 확정짓게된다.
체육회는 복싱·레슬링·유도·양궁·탁구 등 중점종목은 엔트리의 배수, 나머지 종목은 엔트리의 배수에 맞춰 이날부터 강화훈련에 돌입했다.
한편 체육회는 국가대표를 최종선발하기에 앞서 20개 종목 3백61명을 종목별로 유럽 등 해외에 대규모전지훈련을 보낸다. 체육회는 이에 소요되는 7억여원의 특별예산을 체육부에 요청해 놓고 있다. 승마는 이미 지난해 1월부터 14명의 대표후보선수들이 유럽지역에서 전지훈련중이며 요트(코치1, 선수5) 펜싱(코치4, 선수20) 빙상(코치1, 선수6)등 3개 종목도 지난해12월 출국했다.
또 레슬링은 자유형(코치2·선수10)이 이달 하순부터 3월까지 소련·프랑스·헝가리에서, 그레코로만형(코치2·선수10)이 2월 초순부터 3월 중순까지 스웨덴·헝가리·노르웨이 등지에서 각각 선진국의 기술을 익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