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 무심코 먹은 빼빼로 한봉지 열량 태우려면

중앙일보

입력

[중앙포토]

[중앙포토]

11월 11일, '빼빼로데이'가 돌아왔다. 막대 모양의 초콜릿 과자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지만 당분과 탄수화물로 이뤄진 빼빼로는 칼로리가 높은 편이라 한번에 많이 먹으면 자칫 열량 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 발표자료에 따르면 빼빼로 한 봉지의 평균 열량은 201.7kcal로 밥 한 공기(300kcal)의 3분의 2에 해당한다.

만약 빼빼로 한 봉지를 먹었다면 동일한 열량을 빼기 위해 체중 65kg 성인 기준 50분 동안 걸어야 한다.

또는 28층 높이의 건물을 계단으로 오르거나 줄넘기 약 20분, 요가 약 1시간 10분을 해야 한다.

[중앙포토]

[중앙포토]

특히 다이어트 중인 경우 운동만으로는 칼로리 소모가 힘든 만큼 음식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미국 뉴욕 시립대 허먼폰쳐 박사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보통 정도의 신체활동을 한 사람과 고강도 운동을 한 사람 간의 하루 평균 소비 칼로리에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신체가 운동에 적응해 에너지 소모에 효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우리 몸은 칼로리가 높은 음식 속 여분의 당분을 중성지방으로 바꿔 몸에 축적한다. 중성지방이 쌓이면 비만을 유발하기 때문에 특히 당뇨병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초콜릿 과자를 먹을 때는 함께 마시는 음료 등은 달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