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분쟁 해결에 진전 있기를 레이건|전략 핵 감축협상 계속할 준비 고르바초프|전쟁을 중지하고 견해차 풀어야 교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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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레이건 미대통령>
○…「레이건」미 대통령은 이날 전국에 TV중계된 신년사에서 지난해 미 상수양국이 이룩한 군축성과와 상호협조정신은 올해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다짐하고 그러나 미국이 추진중인 전략방위구상(SDI) 방위체제는 소련도 이를 추진할 수 있는 것이고 누구에게도 해가 되지 않으므로 계획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레이건」대통령은 또 올해에는 지역분쟁해결에 획기적인 진전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했다.

<고르바초프 소 서기장>
○…「고르바초프」소련 공산당서기장은 자신은 올해 전략 핵 감축협상을 계속할 준비가 되어있을 뿐 아니라 소련이 유럽지역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재래식 무기감축협상에도 즉각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신이 최근 정상회담 차 미국을 방문했을 때 미 국민들이 보여준 엄청난 선의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소련국민들도 이와 똑같은 선의를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 양국 지도자들은 이 같은 선의를 가장 고귀하고 책임 있는 과업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케시타 일본수상>
○…「다케시타·노보루」(죽하등)일본수상은 1일 한국이 당면하고 있는 최대과제는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라고 말하고 일본으로서도 이를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케시타」수상은 새 정권과의 관계에 언급, 『민주적 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과 한층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2월에 열릴 새 대통령취임식에도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교황>
○…교황「요한·바오로」2세는 송년미사에서 자신에게는 지난해 10월 바티칸에서 열린 주교단회의가 87년 중 가장 뜻깊은 일이었다고 회고하고 88년이『희망과 번영의 한해가 되기를』기원하면서 세계의 모든 지도자들이『전쟁을 중지하고 그들의 견해차를 끊임없는 인내와 협상으로 풀어나갈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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