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성인배구 최고봉의 영예는 어느팀에 돌아갈까.
제5회 대통령배전국남녀배구대회 대망의 결승전이 27일부터 잠실실내체육관에서 3전2선승제로 펼쳐진다.
결승고지에 오른 남자부의 현대자동차서비스와 고려증권, 여자부의 대농과 한일합섬의 사령탑들은 한결같이 필승을 다지며 전략을 짜내고있다.
▲현대자동차서비스 송만기(송만기) 감독=첫날 첫세트가 승부의 관건이다.「왼쪽공격수 이채언(이채언)의 2단공격과 신대영(신대영)의 후위공격이 살아난다면 승부는 쉽게 끝날 것이다. 중앙의 이종경(이종경) 이 공격과 블로킹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든든하다. 고려증권의 장윤창(장윤창) 과 정의탁(정의탁) 이 전위에 있을 때 블로킹만 피하면 3연패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
▲고려증권 진준택(진준택) 감독=공격력은 대등하나 블로킹에서 우리가 앞서있다. 장윤창 정의탁과 유중탁(유중탁) 트리오의 콤비 블로킹으로 현대공격을 철저히 차단하겠다.
현대의 노진수(노진수) 와 이채언 이종경의 공격을 일선에서 철저히 막으면서 조직적인 플레이로 맞서겠다. 신장이 좋은 장윤창과 정의탁의 파괴력 넘치는 강타가 위력을 발휘한다면 2연승으로 끝날것이다.
▲대농 이창호 (이창호)감독=조직력과 큰 경기에 강한 노련함이 한일합섬 보다는 앞서있으나 신장에서는 다소 뒤진다. 이명희(이명희) 이운임(이운임) 박미희(박미희) 등 트리오가 어떻게 활약해주느냐가 우승의 관건이다.
공격형 세터인 이운임을 주축으로 다양한 패턴의 플레이로 84년 원년의 영예를 반드시 되찾겠다.
▲한일합섬 오한남(오한남) 감독대행=승부는 반반이다. 우세한 공격력과 블로킹을 바탕으로 수비열세를 극복하겠다.
왼쪽공격수인 윤정혜(윤정혜) 와 문선희(문선희)의 활약에 따라 승패가 결정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