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9일 소상공인들이 2월 경기가 지난달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중기청이 지난달 10일부터 6일간 소상공인 990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월의 BSI 전망치는 101.1을 기록했다. 이 지수가 100을 넘긴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수가 100이 넘으면 다음달 경기가 이달보다 좋아질 거라고 보는 업체가 많고, 100 아래면 그 반대다.
소상공인의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체감경기 BSI는 지난달 79.8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업의 BSI 전망치가 110.2로 가장 높았다. 제조업(110.1), 사회 및 개인서비스업(108.0) 등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건설업은 58.6을 기록해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이 가장 부정적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라북도(142)의 소상공인들이 경기 전망을 가장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전(135).충남(123.7)이 뒤를 이었다.
임장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