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정상회담 낙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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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북경UPI=연합】중소관계의 틈은 올해 들어 좁혀졌으며 소련은 양국정상회담의 개최가능성을 낙관하고 있다고 소련 외무차관 「예고르·리가초프」가 22일 말했다.
최근 워싱턴의 미·소 정상회담결과를 중공지도자 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21일 북경에 도착한 「리가초프」는 기자회견에서 『소련과 중공은 이미 2년 전부터 주요외교정책에 대해 상호정보교환의 통로를 마련해 왔다』면서 자신의 이번 방문은 가장 최근의 중·소 교류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학겸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졌다고 말하고 『중공 측은 미·소 정상회담의 결과를 적극 환영하면서 그 결과를 실질적 대화와 진정한 데탕트를 향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소 지도자들간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그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소련은 그같은 회담이 언젠가는 열릴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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