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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대종상 『연산일기』 4개부문 석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제26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영예의 작품상(상금1천5백 만원)은 연산군의 일대기를 인간적 갈등에 초점을 맞춰 그린 임권택감독의 『연산일기』(풍정흥업제작)가 차지했다.
『연산일기』는 이밖에 감독·미술·기획상을 수상, 4개 부문을 석권했다.
21일 하오6시30분 서울대한극장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반공영화상(1천만원)은 최기풍 감독의『독불강군』에 돌아갔다. 이 시상식 모습은 MBC-TV가 전국에 중계 방송했다.
감독상(5백만원)은 『연산일기』를 연출한 임권택감독이 차지했으며, 남녀주연상(3백 만원)은 『우리는 지금 제네바로 간다』(송영수감독)에 함께 출연한 이영하와 강수연이 나란히 수상했다.
이들은 관객들이 뽑은 인기 감독, 남우·여우주연상까지 차지해 영광이 겹쳤으며 임감독과 이영하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또 남녀조연상 (2백 만원)은 『감자』(변장호감독)에 함께 출연한 이대근과 김형자에게 각각 돌아갔다.
신인상은 감독부문(2백 만원)에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를 연출한 이규형감독이, 남우상(2백 만원)은 『미미와 철수의‥‥』의 김세준이, 여우상(2백 만원)은 신혜수(아다다)와 천은경(소금장수)이 수상했다.
이 밖의 수상자(작)는 다음과 같다.
◇부문상 ▲각본=이윤택(우리는 지금‥‥) ▲촬영(이상 3백 만원)=이성춘(연산군) ▲조명 =최의정(블루하트) ▲편집=박순덕(아다다) ▲음악=이철혁(감자) ▲녹음=이영길(기쁜 우리 젊 은 날) ▲미술=도룡우(연산일기) ▲기획(이상 2백 만원)=김진문(연산일기) ▲음향효과(1백 만원)=이재희(기쁜우리 젊은날) ◇특별상 ▲각색(2백 만원)=김하림·나한봉·이희우(감자) ◇영화예술공헌상(1백 만원)=이석기(촬영기사)
◇심사위원특별상(2백 만원)=한혜숙·이미숙(두 여자의 집) ◇공로상(2백 만원)=김기범·노경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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