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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물개 양욱 또 한국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어린 물개」양욱(양욱·14·언북중2)이 남자자유형 4백m에서도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전지훈련을 경해 87US오픈수영대회에 참가중인 88후보선수단의 양욱은 21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란도시에서 개막된 대회첫날 남자 자유형 4백m에서 4분7초23을 기록, 종전한국최고기록 4분8초04(권상원·8월 환태평양대회)를 0.81초 앞당겼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양욱은 이로써 8백·1천5백m와 함께 자유형 중장거리 3개 부문의 한국최고기록을 보유, 한국수영의 새로운 대들보로 자리를 굳혔다.
그러나 양욱의 4백m기록은 이 대회에 출전한 59명의 선수 중 47위에 머무른 것으로 한국수영의 세계속의 위치를 실감케 했다.
한편 이 종목 여자부에서는 미국의 「자네트·에반즈」(16)가 4분5초45로 역영, 78년 「트레이시·위컴」(호주) 이 수립한 종전기록 4분6초28을 9년만에 0.83초 단축시킨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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