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2018 평창겨울올림픽’ 개막을 3개월 앞두고 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문화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내일 개폐회식장서 ‘드림 콘서트’ #로맨틱 축제 등 붐업행사 줄이어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겨울올림픽 개폐회식장에서는 4일 한류를 이끄는 케이팝 스타가 대거 출연하는 ‘2017 드림 콘서트 인 평창’이 열린다.
이날 오후 5시부터 8시30분까지 진행되는 드림 콘서트는 이특(슈퍼주니어), 진세연, 하니(EXID)의 진행으로 엑소-첸백시, 워너원(사진), 백지영, 에일리, 빅스, 레드벨벳, 아스토로, 선미 등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팝 가수 23개 팀의 공연이 이어진다. 또 행사 중간에 일본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안도 미키가 등장해 올림픽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등 스포츠 스타들도 참여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부대 행사는 겨울올림픽 종목 체험, 출연 가수 팬 사인회 등이 진행된다. 현장엔 푸드트럭 15대와 올림픽 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앞서 대회 개막을 100일 앞둔 지난 1일에도 평창에서 G(Game)-100일 기념 전국노래자랑이 열려 본선에 오른 15개 팀이 경연을 펼쳤다.
이와 함께 앞으로 올림픽 전까지 다양한 문화 행사가 이어진다. G-50일 기념해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춘천에서 ‘로맨틱 페스티벌’이 열린다. 내년 1월 13일에는 춘천 의암호 일원에서 G-30일을 기념해 ‘춘천불꽃문화축제’가 열려 아름다운 불꽃쇼를 감상할 수 있다.
올림픽 스페셜 프로그램으로는 내년 2월 10일부터 18일까지 원주시 일원에서 ‘윈터댄싱카니발’이 열린다. 댄싱카니발의 겨울 버전으로 평창올림픽기간 중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댄싱공연을 제작 중이다.
강릉에서는 내년 2월 ‘단종국장 재현’ 행사가 개최된다. 조선 시대 국장 재해석을 통해 세계인이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거리 퍼포먼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평창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한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하나 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에 모두가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