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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관광버스에 총알 날아들어…승객 2명 파편 맞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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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날아든 공기총 탄알. [사진 전북경찰청]

버스에 날아든 공기총 탄알. [사진 전북경찰청]

달리던 관광버스에 총알 1발이 날아들었다.

전북 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 34분쯤 전북 완주군 이서면 한 교차로를 지나던 관광버스에 총알 1발이 날아들어 승객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탄환에 직접 맞은 승객은 없었다. 하지만 이모(48)씨 등 2명이 깨진 유리 파편에 맞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공기총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쇠구슬을 수거하고, 탄환이 날아든 방향 등을 토대로 총을 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총알이 버스 유리 상단부에 맞아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며 “최근 완주와 고창 지역에서 수렵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엽사의 실수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해당지역은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과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1일 수렵장을 개장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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