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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새 반도체 사업부문장 김기남은 누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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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새 반도체 사업부문장에 김기남 사장이 임명됐다. [중앙포토]

삼성전자 새 반도체 사업부문장에 김기남 사장이 임명됐다. [중앙포토]

삼성전자는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고 있던 반도체 사업 담당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후임에 김기남 사장이 임명됐다고 31일 밝혔다.

김기남 사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후 KAIST 전자공학 석사, UCLA대학원 전자공학 박사를 수료했다.

그는 1981년 삼성그룹에 사원으로 입사해 이후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부장을 거쳐 반도체연구소장 부사장을 역임한 후 2014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으로 선임됐다.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한국인쇄전자산업협회(KOPEA) 초대 회장을 맡고 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장에는 김현석 사장, 인터넷ㆍ모바일(IM) 부문장에는 고동진 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경영지원실장을 맡은 이상훈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으나 차기 이사회 의장에 추천됐다.

이 같은 신임 부문장 인사에 대해 삼성전자가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평이다.

이번 부문장 인사는 권오현 부회장에 이어 대표이사였던 윤부근·신종균 사장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더 이상 후임 선정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신임 부문장들은 일찍부터 해당 사업 영역에서 폭넓게 경험을 쌓아온 역량 있고 검증된 인물들”이라며 “이번 인사가 조직을 쇄신해 활력을 주는 동시에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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