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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에게 반말로 대답하는 장제원 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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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자료화면]

[사진 JTBC 자료화면]

최근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도중 동료 의원들에게 고성을 내질러 같은 당 의원에게도 제지를 받았던 장제원 의원의 ‘반말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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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장제원 의원은 같은 당인 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과 비공개 연석회의에서 고성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기자들이 질문을 하자 김 최고위원은 “제가 볼 때 철부지 같아서 그만 좀 빨리 끝내라, 라고 얘기를 해서 언쟁이 있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장 의원은 똑같은 질문을 받고도 김 위원과 다른 반응을 내놨다 . 장 의원은 "뭐, 뭐 질문이 뭔데? (좀 고성이 오갔다는 그런 얘기가 있어서…) 아니, 근데 물어보고 싶은 게 뭐야?"라고 말했다.

‘연석회의서 고성이 오갔다던데 어떤 상황이었는지 설명해달라’는 취지의 기자들의 질문에 이처럼 반응한 장 의원은 당내 갈등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대신 "내가 김태흠 의원하고 지금 같이 얘기를 한다는 건 그분 인지도 높여주는 거야"라는 뜬금없는 대답을 내놨다.

JTBC 카메라에 잡힌 장 의원의 이같은 반말은 당시에는 크게 화제가 되지 않았지만 최근 국감장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동료 의원들에게 고성을 지르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JTBC 자료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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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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