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기초소재·전지·정보전자소재·생명과학 등 핵심 사업영역에서 철저한 미래 준비를 통해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시설투자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육성 등에 전년 대비 40% 증가한 2조76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사업부문별로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미래 준비를 위한 R&D를 강화해 2025년 ‘글로벌 톱5 화학회사’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
먼저 기초소재부문은 고부가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 유망 소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지부문은 선제적 연구개발로 경쟁우위를 확보해 3세대 전기차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 1위를 지킨다는 전략이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편광판 등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수처리사업·기능성필름 등 신사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수처리 사업은 올해 6월에 이집트 최대인 30만t 규모 해수담수화 설비에 수처리 RO필터를 단독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가정용 RO필터 제품을 선보이고 신규시장 개척에 나선다. 재료부문은 양극재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고성능 OLED 재료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생명과학부문은 대사질환·바이오의약품·백신 등 3대 시장 선도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해외사업을 확대해 본격적인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은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에너지(Energy), 물(Water), 바이오(Bio) 분야를 중장기적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미래를 위한 R&D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