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5)이 컵대회에서 어시스트 2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2-3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컵인 카라바오컵 16강전에 선발 출전했다.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100번째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손흥민은 전반 6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자로잰듯한 정확한 패스를 내줘 무사 시소코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 23일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터트린 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손흥민은 전반 37분 아크 부근에서 개인기로 웨스트햄 수비진을 흔들었다. 패스를 내줘 델리 알리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10분과 15분 웨스트햄의 안드레 아이유에게 연속실점했다. 후반 25분에는 안젤로 오그본나에 역전골까지 내줬다. 손흥민은 후반 38분 교체아웃됐고 토트넘은 2-3으로 패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7.8점(10점 만점)을 줬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