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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구강에 있는 녹농균이 패혈증 일으킬 경우 드물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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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시원 인스타그램

사진 최시원 인스타그램

가수 최시원의 반려견에 물린 한식당 '한일관' 대표 김모씨가 사망한 가운데, 개 구강에 있는 녹농균이 패혈증을 일으킬 경우는 드물다는 의견이 나왔다.

SBS 의학전문 기자는 26일 "개에게 물린 상처 부위에 녹농균이 자란 적은 있지만 실제로 패혈증까지 일으킨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게 수의학계 견해"라고 전했다.

또 "개에게 물린 환자에게 일반 항생제를 쓰지 녹농균에 잘 듣는 항생제를 처방하지 않는다"며 "만약 병원에서 감염된 사례라면 제2, 3의 같은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병원 감염 관리 시스템을 보강해야겠다"고 전했다.

한편 백병원은 "김씨가 병원을 찾아 머문 시간은 2차례에 걸쳐 총 1시간 4분에 불과한 점, 녹농균이 통산 병원 감염을 일으키는 다제내성(대다수 항생제에 듣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이 아닌 일반 녹농균인 점을 볼 때 병원 감염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병원감염설을 반박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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