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동네] 서구적 캔버스 동양적 여백, 김성은 ‘화답’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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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서구적 캔버스 동양적 여백, 김성은 ‘화답’

김성은 작가의 ‘和答(화답)’, 72.7×60.6㎝.

김성은 작가의 ‘和答(화답)’, 72.7×60.6㎝.

변호사이자 화가 김성은의 다섯번째 개인전 ‘화답(和答)’이 11월 1~7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에이블파인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매화나 대나무, 그리고 빈 의자를 주된 소재로 삼아 서구적 캔버스에서 동양적 선과 여백을 펼친 작품 22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누가 앉아 주기 기다리는 빈 의자에서 좋은 휴식을 하는 것, 초봄에 어렵게 피어난 매화를 감상하고 사랑하는 것, 한여름날 푸른 대나무 숲 사이를 거닐며 군자의 정취를 느끼는 것 모두 그들 존재에 대한 화답 아닐까”라며 “서구의 생활틀 속에서 동양적인 정신세계와 여유를 조화시키려 했다”고 전했다.

몸을 주제로 창작, 전수경 ‘바디 도큐먼트’

서양화가 전수경의 개인전 ‘바디 도큐먼트(Body Document): 누구 그리고 무엇’이 11월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로 신한갤러리 역삼에서 열린다. 몸을 주제로 완성된 작품 뿐 아니라 텍스트, 스케치, 밑그림 등을 함께 전시해 창작과정을 공유케 한다.

전수경 작가의 ''청동거울'

전수경 작가의 ''청동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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