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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에 입마개 안 한 주인’에 대한 강형욱의 일침

중앙일보

입력

강형욱

강형욱

가수 최시원(31)이 기르는 프렌치 불독이 이웃 주민을 물어 패혈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목줄 미착용과 입마개 미착용 등 반려견 관리에 안일한 견주들의 책임 문제에 대해서도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가운데 일명 ‘개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 훈련사의 관련 발언이 재조명됐다.

강 훈련사는 지난 16일 자신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블로그에 ‘누구도 물리면 안 됩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위협적인 반려견에게 입마개를 착용하는 것은 학대가 아니라 사고를 예방해 참교육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물고 싶어 하는 반려견에게 물 수 있게 하는 것은 교육도 친절도 아닌 방임이며, 누구도 물려서는 안 된다. 모든 반려견에게는 입마개 적응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일관 대표 김모(53ㆍ여)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압구정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목줄과 입마개를 하고 있지 않은 최씨의 반려견에게 정강이를 물린 뒤, 사고 사흘 만에 패혈증으로 숨졌다. 최시원은 이에 대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제 가족이 기르던 반려견과 관련된 상황을 전해 듣고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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