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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홍민수, 리스트 콩쿠르서 한국인 첫 2위 수상

중앙일보

입력

리스트 콩쿠르서 2위를 수상한 피아니스트 홍민수(가운데).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22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열린 '2017 제11회 프란츠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홍민수가 2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리스트 콩쿠르 홈페이지=연합뉴스]

리스트 콩쿠르서 2위를 수상한 피아니스트 홍민수(가운데).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22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열린 '2017 제11회 프란츠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홍민수가 2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리스트 콩쿠르 홈페이지=연합뉴스]

피아니스트 홍민수(24)가 지난 8~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열린 '2017 제11회 프란츠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했다. 한국인이 이 대회에서 입상한 것은 처음이다. 상금은 약 1만2500유로(한화 약 1700만원)다.
홍민수는 서울예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독일 데트몰드 국립음대에서 알프레도 페를을 사사 중이다. 리스트 콩쿠르는 지난 1986년 리스트 서거 100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처음 열린 이후 3년마다 열리는 국제적 대회다. 엔리코 파체(1989년·1위), 윤디 리(1999년·3위) 등이 수상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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