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남대학교 제공]](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0/22/d7819e1b-0027-45b4-a9a6-10fe68c0d051.jpg)
[사진 한남대학교 제공]
운동을 좋아하고 건강했던 21세 청년이 5명에게 새 생명을 나눠주고 세상을 떠났다.
22일 대전 한남대에 따르면 조형예술학부 융합디자인전공 2학년 유한솔(21) 학생이 14일 쓰러져 의식불명에 빠졌다. 입대를 사흘 앞두고 갑작스레 뇌활관 장애가 발생해 쓰러진 것이었다. 유 씨는 평소 운동을 좋아하고 건강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유 씨의 부모는 외동아들이 갑작스레 쓰러져 다시 일어날 수 없다는 소식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지만, 평소 착한 삶을 살기 위해 애썼던 고인을 기려 장기를 기증하기로 했다.
그렇게 유 씨는 19일 이름 모를 환자 5명에게 장기를 선물하고 삶을 마감했다.
아버지 유차현씨는 인터뷰에서 "어린 나이의 아들을 그냥 보내주기가 너무 아쉬워 장기기증을 결정했다"며 "한솔이의 장기가 다섯 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여전히 움직이고 있는 생각에 안도를 느낀다. 그분들이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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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