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과격분자 총격으로 경찰·군인 35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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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을 한 무장 괴한들이 지난 5월 26일(현지시간) 콥트(기독교의 한 종파)교도들을 태운 버스를 공격해 최소 26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복면을 한 무장 괴한들이 지난 5월 26일(현지시간) 콥트(기독교의 한 종파)교도들을 태운 버스를 공격해 최소 26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이집트 수도 카이로 남서쪽에 있는 과격분자들의 은신처에서 20일(현지시간) 교전이 일어나 경찰과 군인 35명이 숨졌다고 이집트 보완 당국이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총격전은 이집트 경찰이 카이로에서 135km 떨어진 기자 주(州)에 있는 과격분자 은신처를 습격하면서 시작됐다.

경찰과 군인들의 급습에 과격분자들이 강력히 저항하며 먼저 총을 발사하면서 교전이 시작됐고, 이 과정에서 과격분자들도 다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에서는 2013년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후 시나이반도와 카이로 등지에서 군인과 경찰을 겨냥한 폭탄 공격이 지속해서 발생해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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