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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 수 없다'? 일본서 논란 일으킨 한국 주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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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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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뜬금없이 한국에 위치한 김 제조업체의 주소가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과거 일본의 한 트위터 이용자는 "선생님이 한국으로 출장 선물로 김을 사다 주셨다. 그런데 제조원 주소가 조금 이상하다(先生が韓国の出張土産で韓国海苔くれたんだけど製造元住所がどう考えてもおかしい…)"며 사진 한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경북 영천시 북안면 못안길'에 위치한 김 제조원의 주소가 한글로 쓰여있다. 또한 바로 아래에 일본어로 번역된 주소가 쓰여있었다.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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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주소가 일본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경북 영천시 북안면까지는 한자로 제대로 번역이 되었지만, '못안길'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

앞의 주소와는 달리 한자로 된 지명이 아니라 우리말 지명으로 추정되는 "못안길"이 일본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抱かれる事ができない(안길 수 없다)"라고 엉뚱하게 번역된 것이다.

정체불명의 주소를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며 "주소를 자동번역기를 돌려서 일어난 해프닝인 것 같다"는 추측을 하였다.

해당 게시물은 1만 2960회 리트윗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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