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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점령한 "다스는 누구 겁니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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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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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DAS)는 누구 겁니까?"라는 질문이 온라인을 점령하고 있다. 이는 16일 JTBC '뉴스룸'에서도 "인터넷에서 캠페인처럼 번지고 있다"며 소개됐다.

[사진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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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석희 JTBC 앵커는 '비하인드 뉴스'에서 정치부 박성태 기자에게 "요즘 뭐 이른바 댓글에 이 말이 다 들어가지 않냐"며 입을 열었다.

그러자 박 기자는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은씨가 최대 주주로 돼 있는데 실소유주 의혹이 계속 불고 있다. 이에 인터넷에서 '진상규명을 하자'며 캠페인처럼 번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도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질문이 다뤄졌다. 이날 김어준씨는 "'누구 건가?'라는 말을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고 통일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후 인터넷에서는 "다스가 누구 겁니까"라는 말이 인터넷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일종의 '놀이'와도 같은 것이다.

[사진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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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와 무관한 기사에 네티즌은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댓글을 단다. 또, 패러디물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영화 '스타워즈'의 악당 다스베이더가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등장한 패러디물이 인기를 끌었다.

"다스가 누구 거냐"고 묻는 것은 다스 실소유주가 계속 묻다 보면 답이 나오지 않겠냐는 생각에서 시작한다. 다스가 소액투자자들의 피해가 컸던 BBK에 190억 원을 투자하면서 사실상 두 곳의 소유주가 같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다스(DAS)는 어떤 회사?

위키백과에 따르면 다스는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기업으로 자동차시트와 시트 프레임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다. 2015년 기준 매출액은 2조1300억원이고 경주 본사를 포함하여 전 세계 13개의 사업장을 운영중으로 매출액 중 절반 이상이 현대자동차에 대한 납품 거래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JTBC에 따르면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씨가 1987년 설립한 회사로, 지금도 이상은씨가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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