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 PD 만난 서해순 "나는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여자" 눈물

중앙일보

입력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씨가 이영돈 PD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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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씨는 지난달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서씨는 故 김광석의 죽음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경황이 없었다"는 등 애매한 대답을 내놔 논란만 증폭됐다. 그는 "딸의 사망을 왜 알리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에는 "가족과의 관계가 소원해 알리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씨가 출연하는 '세븐'은 11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TV조선]

서씨가 출연하는 '세븐'은 11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TV조선]

그런 서씨가 이번엔 이영돈 PD와 만나 인터뷰했다.

오랫동안 망설인 끝에 출연을 승낙했다는 서씨는 방송을 통해 故 김광석과 딸 서연양의 죽음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해 입장을 재차 밝힌다.

서씨가 출연하는 '세븐'은 11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TV조선]

서씨가 출연하는 '세븐'은 11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TV조선]

TV조선에 따르면 11일 방송 되는 '세븐'을 통해 서씨는 '딸의 죽음을 숨겨온 것' '딸 사망 당시 함께 있었던 남성과의 관련성' '자신이 그동안 받은 저작권료' 등에 대해 직접 입을 여는 장면이 방송된다.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리는 서씨. [사진 TV조선]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리는 서씨. [사진 TV조선]

한편 지난 9일 공개된 '세븐' 예고편에서 서씨는 "저는 뭐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여자로서 재수 없는 여자가 돼서 남편도 죽이고 딸도 죽이고 그 돈 차지하려고…"라고 말끝을 흐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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