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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취약계층 자립·창업 사회공헌형 편의점으로 돕는다

중앙일보

입력

취약계층의 창업을 돕는 편의점이 경기도에 생긴다.
경기도는 11일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 사단법인 경기지역자활센터협회와 'CU 새싹가게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기도청 전경 [중앙포토]

경기도청 전경 [중앙포토]

CU 새싹가게는 BGF리테일의 편의점 가맹시스템을 지역 자활 근로 사업에 활용하는 사회공헌형 편의점이다. 자활 근로 사업에 참여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의 고용과 창업을 돕는다. 현재 경기도에는 17곳의 새싹가게에서 115명이 근무하고 있다.

경기도, ㈜BGF리테일 등과 CU새싹가게 지원 업무협약 #CU새싹가게는 자활사업에 CU 편의점 가맹 시스템 적용 #BGF리테일, 참가자 임차비·가맹비 면제하고 관련 교육도

지금까진 BGF리테일과 경기지역자활센터협회가 추진해 왔지만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도 참여하게 됐다.
경기도는 새로 문을 여는 CU 새싹가게의 창업투자와 점포운영에 필요한 초기 투자비(1500만원)를 지원한다. 올해 5~6곳, 내년 10곳의 CU 새싹가게 창업을 도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만 7500만원, 내년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편의점 씨유(CU) [중앙포토]

편의점 씨유(CU) [중앙포토]

BGF리테일은 참여하는 저소득 자활사업자들에게 임차비와 가맹비를 면제해 준다. 사업자가 선정되면 점포운영 교육 등도 할 예정이다. 경기지역자활센터협회는 사업 참여자 모집과 현장 지도 등을 담당한다.

경기도는 앞으로 CU 새싹가게 점포 수가 확대되면 취약계층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CU 새싹가게는 경기도와 기업이 협력해 저소득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립을 지원하는 좋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연계형 사회적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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