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일본 네티즌이 김정은을 부르는 별명

중앙일보

입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왼쪽). [사진 노동신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왼쪽). [사진 노동신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최근 '로켓맨(Rocket Man)'이라는 수식어가 생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알리며 김정은을 '로켓맨'이라고 표현하면서부터다. 이에 김정은은 자신을 '로켓맨'으로 지칭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미국의 늙다리 미치광이(dotard)를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중앙포토]

[중앙포토]

이 가운데 일본 네티즌이 김정은을 부르는 별명도 덩달아 눈길을 끈다. 일본 네티즌은 김정은을 거론할 때 종종 '黒電話(흑전화)'라고 부른다. 이는 '검정 전화기'라는 뜻이다.

[사진 구글 재팬 캡처]

[사진 구글 재팬 캡처]

구글 재팬 등과 같은 일본 포털 사이트에 '黒電話'을 검색할 경우 관련 이미지로는 김정은의 사진이 노출된다. 관련 게시물도 다수 올라와 있는 상태다. 또, '黒電話'의 연관 검색어는 '黒電話 北朝鮮(흑전화 북조선)'이 자동으로 뜬다.

[사진 트위터]

[사진 트위터]

김정은이 일본 네티즌에게 '검정 전화기'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머리 스타일이 이를 닮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지에는 이를 비교하는 일본 네티즌의 글을 심심찮게 찾을 수 있다.

[사진 CNN 방송 캡처]

[사진 CNN 방송 캡처]

김정은은 이 같은 머리 스타일을 2015년부터 고수하고 있다. 당시 그는 머리 스타일을 새롭게 바꿔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미국 CNN 방송은 당시 "김정은이 힘 있는 머리('power' haircut)를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