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의회 의원이 연수 중 여성의원 '성추행' 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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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의회 의원이 동료 여성의원을 성추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27일 대구시 수성구의회 등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소속인 A구의원은 지난 19일 제주도 연수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 동료 의원인 B구의원을 성추행했다.

A구의원은 이날 오후 8시 50분께 저녁 식사 후 호텔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B구의원을 창문 쪽으로 밀어붙인 뒤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

연수를 마친 뒤 B구의원은 A구의원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했다. 이에 A구의원은 지난 26일 B구의원에게 사과했다.

B구의원은 "A구의원이 어제 사과를 했지만 여전히 놀란 가슴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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